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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속보]北최은성 부상에 동료 장광범 침묵한 채 경기장 떠나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8-02-02 20:39


최은성의 부상 후 급하게 공동취재구역을 벗어나고 있는 장광범(뒤).

북한 쇼트트랙 장광범은 훈련 중 부상을 한 최은성의 상태에 대해 침묵을 지켰다.

2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오후 7시부터 진행된 쇼트트랙 훈련. 이날 북한 최은성 장광범도 모습을 드러냈다. 훈련 시작 전 코칭스태프와 웃으며 여유있게 대화를 나눈 것도 잠시, 상황은 이내 아수라장이 됐다. 훈련 대열의 후미에서 질주를 하던 최은성이 두 바퀴 초반 쓰러지며 패딩(펜스)에 강하게 충돌했다. 이후 최은성은 일어서지 못했다. 의료진이 투입, 최은성은 들것에 실려 나갔다.

최은성의 부성으로 북한의 훈련은 곧바로 종료됐다. 최은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정확한 부상 부위, 부상 정도 또 이송 병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공동취재구역을 벗어나던 장광범을 향해 취재진이 '최은성의 상태는 어떤가' '동료가 부상을 했는데 기분은 어떤가' 등 여러 질문을 던졌지만, 장광범은 고개를 숙인 채 취재구역을 급하게 벗어났다.

제임스 콜린스 프레스 강릉 아이스 아레나 쇼트트랙 프레스 매니저는 "부상선수가 최은성이라는 것 외에 자세히 알려진 것이 없다. 정확한 부상 부위가 어디인지 알려지지 않았다"며 "어느 병원 이송 예정인지도 확인이 안된다"고 했다.


강릉=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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