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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선수도 평창올림픽 참가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8-01-18 13:53


남북 실무 회담 ⓒAFPBBNews = News1

북한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들도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다. 이로써 북한은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피겨 스케이팅 페어(렴대옥-김주식조) 여자 아이스하키까지 포함 총 4종목이 됐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18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재 '평창 회의' 참석차 스위스 로잔으로 떠나기에 앞서 "남북 체육 실무자들이 회담에서 북한 선수들의 참가 종목을 합의했다"면서 "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들의 수도 남북 간에 합의했지만, 공개할 순 없다. 기본적으로 올림픽의 초청 주체는 IOC이고, 남북한 합의는 IOC의 기준에 따르게 돼 있다"고 말했다.

IOC는 21일(한국시각) 스위스 로잔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한 '4자(IOC 남북한 평창조직위원회) 회담'을 갖고 선수단 규모 및 종목,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 세부 방안, 국기와 국가 사용 여부, 북한 기자단 취재 지원 범위 등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북한은 1964년 인스부르크올림픽에 크로스컨트리 선수 4명, 1992년 알베르빌올림픽에는 알파인 스키 2명, 크로스컨트리 4명이 출전한 적이 있다.

우리 정부에선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에 북한 선수 5~6명이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최종 결정은 IOC 4자 회담에서 난다. 남북한은 9일 고위급 회담, 17일 실무 회담을 통해 북측 선수단 규모와 종목, 남북 공동 입장 및 단복, 남북 단일팀 세부 구성안, 공동 입장 및 한반도기 사용 등에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한은 이 조율된 내용을 갖고 IOC와 최종 논의해 21일 발표할 것 같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주재하는 4자 평창 회담에는 우리 측에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희범 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장, 유승민 IOC 선수위원이 참석한다. ?事絹湧 18일 스위스로 출국, 19일 자체 사전 회의를 거쳐 20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각)부터 회의를 갖는다. .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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