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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남자단복식 에이스 전혁진-최솔규 요넥스 입단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8-01-11 17:27





한국 배드민턴 차세대 기대주 전혁진(동의대)와 최솔규(한국체대)가 하태권 감독이 이끄는 요넥스배드민턴단에 입단했다.

최솔규는 중·고교, 대학시절까지 최강자로 불리며 현재 배드민턴대표팀의 복식 기대주다. 탄탄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순간적인 스피드가 매우 뛰어나 후위에서 강력한 공격을 자랑한다. 작년 혼합단체세계선수권대회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보이며 14년 만의 우승을 도왔다.

전혁진은 배드민턴 단식선수로 뛰어난 경기운영과 빠른 스피드, 순발력이 강점이다. 최근 랠리 스타일로 변한 단식 경기에 최적화된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남자단식 금메달 등 2관왕에 올랐으며, 최근 2017 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하는 등 대표팀 에이스로 발돋움하고 있다.

작년 국내 최고선수 이용대를 영입한 요넥스는 지속적인 전력 보강을 위해 대학 최대어인 이들의 스카우트 경쟁에 뛰어들어 영입에 성공했다.

이로써 요넥스배드민턴단은 올시즌 우승을 넘볼 전력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요넥스는 "두 선수의 계약금과 연봉은 대한배드민턴협회에서 정한 상한선이며 5년 계약"이라고 밝혔다.

최솔규는 "복식종목 금메달리스트인 하태권 감독님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싶고, 용대형과 함께 훈련과 경기를 하면서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면서 "후위에서 공격하는 것을 즐기고, 스매시는 자신있다. 아직 박빙의 경기에서 긴장을 하고 실수도 하는데 이런 부분을 보완하고 싶다"고 입단소감을 전했다.

전혁진은 "앞으로 나만의 주특기를 꼭 만들고 싶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복식이 강국이라 알려져 있는데 단식에서도 좋은 성적이 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하태권 감독은 "훌륭한 선수들의 가세로 전력이 한층 강화됐다. 최솔규는 이용대와 복식파트너로 라인업을 구성할 예정으로, 후위에서 강한 공격을 기대한다. 전혁진은 남자단식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다. 신인다운 패기를 보여주면서 지금의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향후 큰 선수로 대성할 것으로 믿는다"고 화답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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