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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세계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프로기사는 누구일까? '별들의 제전'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전이 12월 5일부터 경기도 일산의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3번기로 열린다.
탕웨이싱 9단은 2013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당시 이세돌 9단을 2-1로 꺾고 세계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탕웨이싱 9단은 2014년 준우승, 2015년 4강 등 특히 삼성화재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탕웨이싱 9단은 현재 '바둑올림픽'으로 불리는 응씨배 타이틀 보유자다.
구쯔하오 5단은 최근 괄목상대하고 있는 신예기사이다. 지난 6월 춘란배 4강에 올라 존재감을 과시했으며, 이번 삼성화재배에서 2012년 입단 후 첫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커제 9단이 퉈자시 9단을 2-1로 제압하고 중국 기사 최초로 삼성화재배 2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다. 그 동안 우승 횟수는 한국 12회, 중국 7회, 일본 2회이다.
1996년 출범 이래'별들의 제전'이라는 명성과 함께 변화와 혁신의 기전으로 세계 바둑계에 큰 획을 그어온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는 총상금 규모 8억원, 우승상금 3억원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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