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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급의 권아솔과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의 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까.
권아솔은 "내가 (최)홍만이 형을 언급안하면 형이 굶어 죽을 것 같다"면서 "아직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을 하려면 시간이 좀 있다. 우승해서 100만불 따면 조금 나눠드릴테니까 홍만이 형 붙읍시다"라고 했다.
이어 권아솔은 "동생 운동시켜준다는 생각으로 붙읍시다.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도 흥미를 잃고 나도 흥미를 잃으니 빨리 합시다"라고 했다.
최홍만은 지난해 9월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ROAD FC 033 헤비급 타이틀 매치에서 1라운드 4분9초만에 KO패를 당한 뒤 ROAD FC를 떠났다.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열린 입식 격투기 대회에 출전해 1m78로 최홍만(2m18)보다 40㎝나 작은 중국의 저우진펑에게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한적 있다.
ROAD FC 정문홍 대표는 권아솔과 최홍만의 맞대결에 대해 "당장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라고 했다. 최홍만이 대결을 수락하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는 얘기다.
최홍만이 이 대결을 수락할까. 1m77인 권아솔이 뛰는 라이트급의 한계 체중은 70㎏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