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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이 ROAD FC 밴텀급 왕좌에 올랐다.
둘은 거리를 두고 난타전을 벌이기 보다는 클린치로 붙어 경기를 풀어갔다. 김민우는 클린치와 함께 니킥으로 김수철의 하체를 집중 공격했고, 김수철은 허리를 감아 테이크다운을 노렸다.
1라운드에서 김수철이 테이크다운을 빼앗는 등 전체적으로 유리한 경기를 펼쳤지만 김민우의 반격또한 만만치 않았다. 파워가 실린 타격과 킥으로 김수철이 맘대로 공격하지 못하게 했다.
3라운드에서도 김수철이 테이크다운을 빼앗았지만 김민우의 방어로 이렇다할 공격을 하지는 못하는 상황이 계속됐다. 둘다 확실하게 우세를 점했다고 보기 힘들었지만 테이크다운을 뺏으며 계속 공격한 김수철의 손이 올라갔다.
코메인 이벤트로 치러진 무제한급 스페셜매치에선 명현만이 1라운드 중반 140㎏의 태권 소년 크리스 바넷의 부상으로 인해 승리를 거뒀다. 초반부터 불꽃튀는 싸움을 펼쳤고, 바넷이 저돌적으로 펀치에 이은 클린치로 명현만을 코너로 몰아넣었다. 테이크다운엔 실패했으나 몇차례 더 명현만의 얼굴을 가격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끌었다. 경기가 소강상태가 되자 심판이 둘의 스탠딩을 지시했는데 바넷의 왼쪽 눈이 출혈과 함께 심하게 부어있었다.
곧바로 경기가 중단됐고, 의사가 바넷의 눈 상태를 점검했고, 더이상 경기 진행이 힘들다고 판단했다. 바넷은 경기를 계속 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명현만의 승리로 판정 결과가 나왔다.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난딘 에르덴은 브루노 미란다를 맞아 1라운드 TKO승을 거뒀고, 브라질의 톰 산토스는 남의철을 2라운드 TKO로 눌렀다. 만수르 바르나위도 기원빈을 상대로 백초크로 승리를 거두며 100만달러를 향한 여정을 계속하게 됐다.
미들급의 김대성은 일본의 쿠와바라 키요시를 상대로 1라운드 2분33초만에 TKO 승을 거뒀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XIAOMI ROAD FC 038 / 4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
밴텀급 타이틀전 김수철 VS 김민우 = 김수철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무제한급 명현만 VS 크리스 바넷 = 명현만 1라운드 닥터 스톱 승리
100만불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예선 남의철 VS 톰 산토스
100만불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예선 브루노 미란다 VS 난딘에르덴 = 난딘에르덴 1라운드 TKO승
100만불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예선 만수르 바르나위 VS 기원빈 = 만수르 1라운드 서브미션 승
미들급 쿠와바라 키요시 VS 김대성 = 김대성 1라운드 TKO승
◇XIAOMI ROAD FC YOUNG GUNS 33
밴텀급 박형근 VS 장대영 = 장대영 2대1 판정승
100만불 토너먼트 중국 예선 샹리앤루 VS 구켄쿠 아마르투브신 = 구켄쿠 1라운드 TKO승
플라이급 유재남 VS 정원희 =정원희 1라운드 TKO승
라이트급 최종찬 VS 조경의 = 조경의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라이트급 신동국 VS 임병하 = 신동국 1라운드 TKO승
밴텀급 이윤진 VS 홍성빈 = 이윤진 1라운드 TKO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