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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김택수-안재형 탁구대표팀 새감독...女대표팀은 中코치 영입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7-03-09 09:06


사진제공=월간탁구 안성호 기자

2017년 대한민국 탁구대표팀의 남녀 사령탑이 확정됐다.

대한탁구협회는 9일 2017년 아시아선수권과 뒤셀도르프세계선수권을 준비할 새로운 코칭스태프 라인업을 발표했다.

김택수 미래에셋대우 총감독을 남자대표팀 감독으로, 안재형 리우올림픽대표팀 남자대표팀 감독을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단식 동메달리스트 김택수 감독은 한국탁구를 대표하는 테크니션이다. '믿고 키운 애제자' 정영식의 리우올림픽 선전과 주니어탁구챔피언 출신 장우진의 성장을 이끌며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남자대표팀 벤치로 활약하며 유승민의 금메달 현장을 함께했던 김 감독의 태릉 컴백이다. 남자팀 코치에는 최윤석 삼성생명 코치를 영입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복식 동메달리스트 출신인 안재형 감독은 남자대표팀 감독에서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근 4강권에서 멀어진 여자탁구대표팀의 부활을 위해 협회는 중국인 코칭스태프 영입을 고민했고, 이 과정에서 1988년 서울올림픽 복식 동메달리스트이자 중국 탁구스타 출신 사업가 자오즈민의 남편으로 '중국통'인 안 감독이 적극적으로 관여했다. 리우올림픽 대표팀 코치로 활약하며 최근 대표팀의 전력과 분위기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고, 중국인 코치와 소통을 통해 최고의 결과물을 이끌어낼 수 있는 최적임자로 안 감독이 낙점됐다. 중국어와 중국문화에 능통한 안 감독은 2015년 쑤저우세계선수권 당시 류궈량 중국대표팀 감독과 나란히 벤치를 보며 쉬신-양하은조의 혼합복식 우승을 이끈 바 있다.

협회는 코칭스태프들을 자문하고 지원할 선수단장으로 김충용 탁구협회 전 부회장, 총감독으로 정현숙 한국여성탁구연맹회장을 선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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