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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피겨 요정' 김예림(14·도장중)이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
김예림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 경기를 TV로 본 뒤 처음 아이스링크를 찾아 스케이트를 신은 '연아 키드'다. 초등학교 4학년 때 트리플 점프 5종을 모두 터득하고, 2015년 아시안트로피 어드밴스드노비스 부문에서 생애 첫 국제대회 우승을 맛보며 꾸준히 성장해온 김예림은 점프, 스핀 등 기술적인 안정성과 함께 침착한 성격이 강점으로 인정받는다. 특히 점프 시 팔을 머리 위로 올려 뛰는 타노 점프의 경우 국내에서 가장 완성도 높게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예림은 "존경하는 연아 언니와 같은 소속사에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언니가 지켜봐주시는 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매일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는 중인데,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예림은 이달 21~22일 동계체전을 치른 뒤, 오는 3월 대만에서 열릴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올댓스포츠는 한국 여자 피겨의 미래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유 영과 임은수에 이어 김예림까지 계약하면서 한국 동계스포츠, 특히 한국 피겨의 기대주 발굴 및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