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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새 회장을 선출한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평소 골프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던 김 회장이 주변의 천거와 부탁으로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프로골프발전에 일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전했다.
양 전 회장 역시 KPGA투어 활성화와 협회 발전을 내세웠다. 양 전 회장측은 보도 자료를 통해 "골프팬의 한 사람으로서, 갈수록 대회가 줄어들고 갤러리도 없이 무기력하게 열리고 있는 코리안 투어에 늘 안타까움을 느껴왔다"며 "투어 활성화와 협회의 성장 발전에 기여하고자 고심 끝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현재 코리안 투어는 스폰서와 팬에게 모두 외면당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 있다"고 진단하면서 "'Challenge & Change, NEW KPGA!'라는 슬로건 아래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투어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이를 위해 20개 이상의 코리안 투어를 개최해 자생력을 확보하고 시니어투어 및 플레잉투어와 2부, 3부 투어를 확대해 KPGA를 최고의 콘텐츠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밝혔다.KBS 기자로 언론인 생활을 시작한 양 전 회장은 방송위원회 상임위원과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이번 KPGA 회장 선출은 협회 창립 후 처음으로 오는 28일 대의원 투표로 치러질 예정이다. 투표를 할 경우에는 대의원 201명 중 과반수 이상의 출석과, 그 출석 인원의 과반수 이상 득표를 얻어야 한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16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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