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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빙속 매스스타트 금메달 수확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11-16 14:21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간판 김보름(22·한국체대)이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역전 우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보름은 16일(한국시각)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5~201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월드컵 1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 디비전A(1부리그)에서 8분36초0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인 이레인 슈카우텐(네덜란드·8분36초09)을 0.05초 차로 제쳤다.

매스스타트는 레인을 구분하지 않고 여러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경쟁하는 종목으로 여자는 400m 트랙을 16바퀴 돌아야 한다. 김보름은 2013년 2월 월드컵 7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한 이후 2년 9개월 만에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한국 남녀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이상화가 여자 500m 1, 2차 레이스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땄다. 김보름이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하고 이승훈(대한항공)-주형준(동두천시청)-김철민(강원도청)이 남자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2, 은2을 차지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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