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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예선]日감독 "한국전, 기세 이어가겠다"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10-24 19:24


구리야마 마사미치 일본 여자 핸드볼 대표팀 감독이 한국전 필승을 다짐했다.

일본은 24일 아이치현 나고야의 아이치현체육관에서 가진 카자흐스탄과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3차전에서 경기 종료 31초전 터진 요코시마 가오루의 극적인 득점으로 24대23, 1골차로 승리했다. 앞서 우즈베키스탄, 중국을 연파한 일본은 3연승을 기록하면서 예선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연승 중인 한국이 이날 우즈베키스탄전을 승리로 장식할 경우, 한국과 일본은 25일 1위에게만 주어지는 리우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를 펼치게 된다.

구리야마 감독은 "힘겨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했다"며 "기세를 이어가 (한국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카자흐스탄의 체격이 좋았고 수비적으로도 미스가 많았다"면서도 "오늘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일본 여자 핸드볼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4강전 승리 뒤 한국에 5연패 중이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전과 올 초 아시아선수권에선 한국에 두 자릿수 골 차의 패배를 당하는 등 실력차를 그대로 드러냈다. 이에 대해 주장 혼다 메구미는 "오늘의 기세를 이어가 과감하게 도전해보고 싶다"며 올림픽 본선행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나고야(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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