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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피겨의 희망' 김진서(19·갑천고)가 2015~2016시즌 출전한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진서는 실전대회에서 4회전 점프를 처음으로 시도한 게 가장 큰 의미가 크다. 시니어 무대에서 경쟁력을 위해 4회전 점프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갈고 닦아온 김진서는 이날 프리에서 비록 완벽하게 랜딩하지는 못했지만 첫 번째 점프로 4회전 점프(쿼드러플 토룹)를 포함해 시도했다. 김진서는 지난 2012년 4월 국내 대회인 종별선수권에서 쿼드 토룹 점프를 시도한 바 있으나, 국제 대회에서 시도한 것은 처음이다. 이날 프리에서 기술점수 73.64점, 프로그램 구성 요소 점수 71.66점, 감점 1점을 기록했다.
김진서는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시즌 첫 대회라 떨렸다. 쇼트 로그램 때 긴장해 실수가 있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준 것 같아 좋았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서는 30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에 출전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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