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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서, 개인 최고점으로 국제대회 첫 우승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10-11 13:49


◇김진서 사진제공=올댓스포츠

'한국 남자 피겨의 희망' 김진서(19·갑천고)가 2015~2016시즌 출전한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진서는 11일(한국시각) 벨라루스의 민스크 아레나에서 열린 '아이스 스타'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144점을 받아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65.26점과 합해 총점 209.56점으로 우승했다.

개인 최고점도 넘어섰다. 이날 프리에서는 올해 2월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종전 개인 최고점(138.11점)을 뛰어넘는 144.30을 기록했다. 최종합계에서도 209.56점의 개인 최고점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점은 지난해 10월 참가한 온드레이 네팔라 트로피에서 기록한 207.34점이었다.

김진서는 실전대회에서 4회전 점프를 처음으로 시도한 게 가장 큰 의미가 크다. 시니어 무대에서 경쟁력을 위해 4회전 점프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갈고 닦아온 김진서는 이날 프리에서 비록 완벽하게 랜딩하지는 못했지만 첫 번째 점프로 4회전 점프(쿼드러플 토룹)를 포함해 시도했다. 김진서는 지난 2012년 4월 국내 대회인 종별선수권에서 쿼드 토룹 점프를 시도한 바 있으나, 국제 대회에서 시도한 것은 처음이다. 이날 프리에서 기술점수 73.64점, 프로그램 구성 요소 점수 71.66점, 감점 1점을 기록했다.

김진서는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시즌 첫 대회라 떨렸다. 쇼트 로그램 때 긴장해 실수가 있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준 것 같아 좋았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서는 30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에 출전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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