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은(27·부천시청)이 2015년 베이징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20㎞ 경보에서 27위에 올랐다.
전영은은 이날 경기에서 5㎞ 구간을 22분 54초로 선두에 30초 뒤진 18위로 통과했다. 그러나 도중에 경고를 한 차례 받았다. 10㎞ 구간에선 22위로 조금 더 처졌고 15㎞를 통과할 땐 24위까지 밀리는 등 고전했다.
전영은은 경기 후 "초반에 컨디션이 좋고 스타트를 잘 끊었다고 생각했는데 경고를 받은 후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다"며 "이후 날씨도 갑자기 더워지며 제 경기력을 내지 못했던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전영은은 "후회가 많이 남는 경기"라며 "제대로 준비해서 올림픽 내에는 반드시 20위권 내에 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영은과 함께 경기에 나선 이정은(21·부천시청)은 1시간 36분 52초로 35위에 올랐다. 이번이 첫 세계선수권 출전인 이정은은 "경기 중간 다리에 쥐가 나면서 제대로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다"며 "보폭과 체력 모두 제대로 보완을 해서 다음 번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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