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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6개 세부종목이 새롭게 추가되고, 2개 세부종목이 제외되면서 기존의 98개였던 세부종목이 102개로 늘어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9일(한국시각)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알파인스키 국가별 팀이벤트, 스노보드 빅에어(남/여),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남/여), 컬링 혼성더블 등 6개 세부종목을 새로 추가한다. 그리고 스노보드 평행회전(남/여) 2개 세부종목은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평창올림픽은 금메달 수가 모두 102개로 늘어나면서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로 100개가 넘는 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매스스타트의 올림픽 진입은 호재다. 한국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2014~2015 시즌에 처음으로 도입된 매스스타트 월드컵 시리즈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매스스타트는 여러 선수가 쇼트트랙처럼 동시에 출발해 별도의 지정 레인 없이 16바퀴(6400m)를 달려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스피드스케이팅에 쇼트트랙 요소를 가미했다. 컬링 혼성 종목 역시 메달권 진입을 노려볼만한 전략종목으로 꼽힌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IOC 집행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며 그에 따른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조직위는 "신규종목이 추가되어도 경기 운영 전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관련 국제연맹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규종목 출전 선수들이 기존 종목과 동일하게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양호 위원장도 "새롭게 추가되는 신규종목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혁신성을 더하고,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넓히는 새로운 지평을 여는데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올림픽 프로그램을 성장, 발전시켜 보다 많은 선수들이 경기에 참여하여 더 많은 관중들에게 동계스포츠를 알리는 장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림픽 대회 종목 추가는 IOC와 각 경기 국제연맹 간의 협의 사항으로, 종목의 추가는 IOC 총회 의결 사항이나, 세부종목에 대해서는 집행위원회 의결로 결정한다. 2018년 평창 대회 신규 세부종목 추가도 IOC 집행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조직위원회는 IOC 및 각 국제연맹과 긴밀히 협의, 신규 종목을 포함한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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