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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핸드볼 서울시청 2년 연속 챔프전행, 인천시청과 '리턴매치'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06-01 18:30



여자 핸드볼 서울시청이 2년 연속 핸드볼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임오경 감독이 이끄는 서울시청은 1일 서울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가진 삼척시청과의 2015년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2대21, 1골차로 이겼다. 최수민이 8골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권한나가 7골로 힘을 보탰다. 삼척시청은 정지해가 7골을 기록하며 고군분투 했으나 최수민-권한나 쌍포에 맞서긴 역부족이었다. 전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4대21로 승리했던 서울시청은 2연승으로 인천시청이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결정전행을 달성했다. 서울시청은 지난해 대회 챔피언결정전에서 인천시청에 밀려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2013년 대회 챔피언 삼척시청은 지난해 서울시청에 막혀 2연패가 좌절된 데 이어, 올해도 벽을 넘지 못하면서 3위로 리그를 마무리 하게 됐다.

승부처는 후반 중반이었다. 11-9, 2골차로 전반전을 앞선채 마쳤던 서울시청은 후반전 삼척시청의 거센 공세에 시달리며 동점 흐름을 반복했다. 하지만 15-14로 쫓기던 후반 15분 삼척시청의 두 차례 공격을 모두 막아내며 최수민 권한나가 득점포를 쏘아 올려 한숨을 돌렸다. 여기에 골키퍼 주 희의 선방까지 이어지면서 후반 21분 20-15, 5골차까지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 지었다.

서울시청은 오는 4일 SK핸드볼경기장에서 인천시청과 챔피언결정 1차전을 갖는다. 챔피언결정전은 3전2선승제로 4일과 6일, 7일 각각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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