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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연소 포뮬러 선수로 F1 코리아 그랑프리 홍보대사를 지내는 등 한국 F1 꿈나무로 기대를 받고 있는 서주원(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중앙대)이 성인 투어링카 무대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서 서주원은 초반 어려움을 극복하고 역전 우승에 성공, 출전을 저울질 하던 팀의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3위 경쟁이 이루어 지던 21랩째 서주원은 선두인 서승범과 거리를 줄였고, 추월을 펼치면서 선두로 나섰다.
서주원은 중학교 시절부터 모터레이싱의 기초인 카트에서 기본기를 쌓은 뒤 모터스포츠의 최고 단계로 불리는 포뮬러를 경험했고, 중앙대학교 유럽문화학부에 입학한 다음해인 지난해 프로 무대인 투어링카 레이싱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1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서주원은 지난 2013년 세계 정상급 카트 레이서들이 참여하는 일본 '코다 시리즈'에서 총 8전 시리즈 가운데 1, 3, 4, 8전을 승리해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카트 레이서가 정식으로 경기를 가진 16년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