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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전은 귀중한 승점 1점을 더했다. 선두를 달리던 울산과 1대1로 비겼다. 개막 후 4연패를 끊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박주영을 막아야 한다. 박주영은 12일 인천전에서 2562일 만에 페널티킥으로 K리그 복귀골을 터트렸다. 서울은 박주영의 골로 인천과 1대1로 비겼다. 최 감독은 "경기를 통해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 경기감각, 체력, 선수들과의 호흡 등에서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인천전에 100% 만족 못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멀리 내다봐야 한다. 공백 기간을 무시할 수는 없다. 믿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100%는 아니라고 하지만 박주영은 무시못할 위협적인 존재다.
'박주영 봉쇄'의 키는 이번에도 스리백이다. 조 감독은 마지막 훈련에서도 스리백을 가다듬는데 공을 들였다. 스리백 운영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울산전에서는 측면과 세컨드볼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중앙쪽에 초점을 맞췄다. 조 감독은 "박주영이 공간을 찾아 움직이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 최근 경기를 봐도 그 감각은 살아 있더라"고 했다. 박주영이 움직일때 그 공간쪽으로 넣어주는 패스를 사전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조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 안상현과 김종국에게 많은 움직임으로 중원을 압박하도록 주문할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