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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제49회 슈퍼볼, 시청률도 역대 최고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2-03 08:57


ⓒAFPBBNews = News1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극적 우승 드라마로 막을 내린 제49회 슈퍼볼이 숱한 화제를 뿌리고 있다.

시청률에서도 신기록을 세웠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은 3일(이하 한국시각) NBC 방송을 통해 방영된 슈퍼볼 시청률이 역대 최고인 49.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3년 슈퍼볼 볼티모어 레이번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경기에서 작성된 최고 기록인 48.1%를 넘어섰다. 미국 인구(약 3억2000만명)의 36%인 약 1억1600만명이 TV로 슈퍼볼을 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뉴잉글랜드는 2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피닉스대학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제49회 슈퍼볼에서 시애틀 시호크스를 28대24(0-0 14-14 0-10 14-0)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2년, 2004년, 2005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로 슈퍼볼 정상을 밟았다. 2005년 이후 10년 만의 정상 탈환이었다. 반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시애틀은 또 다시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극적인 드라마였다. 뉴잉글랜드는 3쿼터에서 10점을 헌납하며 패색이 짙었다. 14-24로 뒤졌다. 벼랑 끝이었다. 4쿼터에서 극장을 연출했다. 2개의 터치다운을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시애틀은 24-28로 뒤진 경기 종료 막판 역전의 기회를 잡았으나 뉴잉글랜드의 말콤 버틀러에게 가로채기를 당해 다 잡았던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뉴잉글랜드의 우승이 결정된 경기 막판 순간 시청률은 52.9%로 치솟았고, 점유율에서도 72%를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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