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기대주' 이준형(18·수리고)이 한국 남자 선수 사상 최초로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쇼트프로그램 5위에 올랐다.
하지만 출전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 ISU에 등록된 한국 남자 피겨 선수 중에서는 이준형 이전까지 아무도 파이널 무대에 출전하지 못했다. 파이널 빙판 위에 서는 것이 한국 남자 피겨의 새 역사였다. 이준형은 앞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한 차례 금메달과 한 차례 동메달을 획득,해 파이널 출전권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는 야마모토 소타(일본·76.14점)가 차지했다. 소타의 뒤는 진보양(중국·75.30점)과 우노 쇼마(일본·75.21점)가 각각 이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