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영웅' 박태환(25·인천시청)이 마지막 혼계영 400m에서 5번째 메달을 놓쳤다.
최하위에서 마지막 영자로 나선 박태환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1위인 부산에 8초 이상 뒤진 상태에서 순위경쟁은 무의미했고 메달 경쟁을 불가능했다. 선두권에서 25m이상 뒤진 상황에서 역영했지만, 간극을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남선발(3분54초37)을 제치고 최하위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9위 서울선발(3분51초38)과도 2초 차였다. 3분40초67을 기록한 부산이 금메달, 3분41초51을 기록한 경기가 은메달, 3분44초18을 기록한 제주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박태환은 이번 대회 자유형 200-400m, 계영 400-800m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4관왕에 올랐다. 인천아시안게임 직후 부족한 훈련량에도 불구하고 실력은 도망가지 않았따. 제주체전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