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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시니어 무대에서 꼭 성공해야죠."
이준형은 "마지막 주니어 무대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아서 너무나 기쁘다"면서 "그랑프리 파이널과 시니어 무대에서도 열심히 해서 또 받고 싶다"고 기대했다. 그랑프리 파이널에서의 목표도 밝혔다. "등수보다는 점수가 중요하다"고 말한 그는 "올 시즌 최고 점수가 203.92점이다. 스페인에서는 그 점수를 뛰어넘고 쉽다. 210점을 넘어서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그랑프리 파이널이 끝난 뒤 이준형의 목표는 세계피겨선수권대회다. 아직 시니어로 나갈지, 주니어로 나갈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내년 초 열리는 피겨종합선수권대회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우승을 차지해야만 한다. 라이벌 김진서(18·갑천고)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김진서는 올 시즌 시니어 무대에서만 뛰었다. 이준형은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준비하겠다. 꼭 승리해서 시니어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고 싶다"고 했다.
태릉=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