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수영연맹(JSF)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대회 기간 경기장에서 한국 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약식기소된 경영 국가대표 도미타 나오야(25)의 징계를 7일 결정하기로 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3일 스즈키 다이치 일본수영연맹 회장이 이날 한국에서 돌아온 뒤 도미타와 수영연맹 간부에 대해 어떻게 징계할지를 7일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도미타는 지난달 25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 동료의 경기를 응원하러 갔다가 한국 모 언론사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훔쳐 절도 혐의로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됐다. 일본수영연맹은 도미타를 이번 대회 일본 선수단에서 추방하기로 했고, 아오키 츠요시 일본 선수단장은 27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다.경찰에서 관련 혐의를 인정하고 "카메라를 본 순간 너무 갖고 싶어서 가져가게 됐다"고 진술했던 도미타는 선수촌에 남아 출국정지 조치가 풀리기를 기다리다가 지난 1일 귀국했다.
이즈미 마사후미 일본수영연맹 전무이사는 "현지 경찰이 수사하고 이미 벌금을 납부했다"며 "그에 따라 처분을 내릴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