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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박진아, 女 복싱 사상 첫 결승 진출!

이명노 기자

기사입력 2014-09-30 15:47


여자 복싱에서 사상 첫 결승 진출자가 나왔다.

여자 복싱의 기대주 박진아(25·보령시청)가 30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복싱 여자 라이트급(57~60㎏) 4강전에서 데비 라이스람 사리타(인도)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인천아시안게임 복싱 여자 60KG급 8강전이 28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 박진아(왼쪽)가 네팔 라나와 대결을 펼치고 있다. 박진아는 4회 TKO로 4강에 진출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4.09.28/
박진아는 1라운드에서 세 명의 부심 모두에게 10-9 우세 판정을 받았다. 2라운드에서는 튀지니 부심만이 10-9로 박진아의 손을 들어줬고, 이탈리아와 폴란드 부심은 9-10을 선언했다.

3라운드에서는 반대로 이탈리아와 폴란드 부심이 10-9로 박진아의 우세를 선언, 튀니지 부심은 9-10을 선언했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세 명의 부심 모두가 10-9로 박진아에 우세 판정을 내리면서 3대0(39-37, 39-37, 39-37)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여자 복싱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세 체급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당시 성수연이 부전승으로 4강에 직행하면서 행운의 동메달을 딴 게 처음이었다. 결승에 진출한 박진아는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면서 여자 복싱 사상 최고 성적을 남기게 됐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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