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은 모두 탈락했다. 소속팀 관계자들도 와있었다. 부담감은 대단했다.
김준홍(24·KB국민은행)이 24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오전에 있었던 단체전에서의 금메달에 이어 2관왕이 됐다.
분수령은 중국의 장지안과의 마지막 시리즈였다. 김준홍이 먼저 쐈다. 5개의 과녁 가운데 3개를 맞추었다. 장지안이 4점 이상이면 슛오프였다. 하지만 장지안이 3점을 쐈다. 금메달은 김준홍의 몫이 됐다.
인천=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