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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m의 레전드' 박태환(25·인천시청)이 23일 주종목에서 3번째 메달사냥에 나선다.
4년전 광저우에서 아시아최고기록을 수립하며 2연패에 성공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괴물' 쑨양(23·중국)에게 아시아최고기록과 함께 1인자 자리를 내줬다. 박태환이 출전하지 않은 2013년 바르셀로나세계선수권에서 쑨양은 또다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화두는 설욕이다. 올시즌 자유형 400m 기록은 박태환이 단연 앞선다. 지난달 호주 팬퍼시픽선수권에서 하기노 고스케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며 시즌 세계 최고기록(3분43초15)으로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태환, '아시아기록 보유자' 쑨양. '인천 3관왕' 하기노의 불꽃 튀는 3파전, '수영 삼국지' 2라운드가 임박했다.
인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