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유도가 22일 금빛메치기에는 실패했지만 동메달 3개를 추가했다.
유도 대회 셋째날, 동메달의 주인공은 한국 유도의 신예 '듀오' 곽동한(22·용인대) 조구함(22·용인대)과 김성민(27·경찰체육단)이었다.
금메달 후보였던 김성민은 한판패 충격을 딛고 동메달을 따냈다. 김성민은 남자 유도 100㎏ 이상급 4강전에서 몽골의 울지바야르 듀렌바야르에게 한판패를 당했다. 기습적인 공격에 힘한번 쓰지도 못했다. 31초만에 한팔업어치기를 당했다. 그러나 동메달결정전에서 타지키스탄의 무크하마드무로드 압두라크모노프를 지도승으로 꺾으며 동메달을 따낸 김성민은 한국 역대 아시안게임 유도 통산 100호 메달의 주인공이 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
한국은 인천아시안게임 직전까지 아시안게임에서 총 88개의 메달을 따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22일까지 메달 14개를 추가하며 통산 101개의 메달을 수확하게 됐다.
인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