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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한국 여자사격 은-동 왔다갔다 '해프닝' 무게추 때문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4-09-22 11:55


김설아. 사진제공=대한사격연맹

무게추 하나에 메달이 왔다갔다했다.

한국 사격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최종적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김설아(18·창원봉림고) 정미라(27·화성시청) 김계남(17·울산여상)이 나선 한국은 22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합계 1241.6점을 기록했다. 김설아는 416점, 김계남이 414.4점, 정미라가 411.2점을 기록했다.

작은 해프닝이 있었다. 이날 한국은 동메달에서 은메달이 됐다가 다시 동메달로 돌아왔다. 중국 때문이었다. 중국은 1253.8점의 세계신기록을 쐈다. 하지만 중국 장빈빈이 사후 장비검사에서 무게추를 달지 않아야하는 곳에 단 것이 발각돼 실격했다. 중국의 메달도 취소됐다. 은메달인 이란이 금메달로, 한국이 은메달로 격상됐다.

그러자 중국에서 항의했다. 고의성이 없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심판들은 긴급회의를 열었다. 그 결과 장빈빈의 실격 처리를 번복, 중국이 원래대로 금메달을 땄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세계신기록도 인정됐다. 이것으로 한국은 동메달로 최종결정이 났다.

김설아는 7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계남이 10위, 정미라 27위를 기록했다.
인천=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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