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수단이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공식 입촌식을 했다.
김병식 체육성 부상이 단장을 맡은 북한 선수단은 이날 오전 10시 인천시 남동구 구월아시아드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중국, 태국, 방글라데시, 싱가포르, 예멘 등 5개국 선수단과 함께 공동 입촌식을 치렀다. 입촌식에는 김병식 단장 등 임원과 축구, 역도 등의 선수와 감독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중국, 태국 등 다른 나라 국기는 인천의 17사단 장병들이 게양했지만 인공기는 자원봉사자 2명이 게양했다. 국가보안법 등 국내법상 군인이 인공기를 사용하는 것은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축구와 수영, 양궁, 육상, 복싱, 카누, 체조, 유도, 공수도, 조정, 사격, 탁구, 역도, 레슬링 등 14개 종목에 선수 150명을 출전시킨다.
한편 박순호 단장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의 입촌식은 이날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