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사우디 인천아시안게임 '금녀 선수단'으로 회귀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4-09-09 15:36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45개국의 선수단의 보금자리가 될 선수촌 공개행사가 26일 오전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아시아드 선수촌에서 열렸다. 공개행사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마스코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1986년과 2002년 이어 국내에서 열리는 세번째 아시안게임인 이번 대회는 9월 19일 개막된다.
인천=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8.26.

사우디아라비아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금녀 선수단'으로 회귀했다.

사우디는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인천아시안게임에 남성으로만 구성된 199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여성의 진입 장벽이 높은 사우디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유도의 워잔 샤히르카니와 육상 800m의 사라 아타르 등 여자선수 2명의 출전을 허용해 국제적인 관심을 받았다. 당시 사우디와 함께 카타르, 브루나이가 최초로 여성 선수를 올림픽에 참가시켰다. 카타르와 브루나이는 이번 아시안게임에도 여성 선수를 출전시킬 예정이다.

그러나 사우디는 2년 만에 다시 '금녀의 벽'을 쌓았다.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내세웠지만 '금녀 선수단'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