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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기대주' 박제윤, 세마스포츠마케팅과 매니지먼트 계약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06-20 19:39


박제윤 선수와 세마스포츠마케팅 홍미영 부장. ⓒ세마스포츠마케팅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겨냥하는 알파인 스키 기대주 박제윤(19·단국대)이 세마스포츠마케팅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박제윤은 2014년 전국스키선수권 4관왕(회전-대회전-슈퍼대회전-복합)에 빛나는 유망주로, 지난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알파인 스키 대표팀 중 최연소 선수다. 박제윤은 대한민국의 동계올림픽 사상 첫 설상종목 메달리스트를 겨냥할 만큼 장래성 있는 선수로 평가되며, 훈련장에 가장 늦게까지 남는 연습벌레다. 뛰어난 집중력을 바탕으로 실수가 적다는 게 관계자들의 평가.

박제윤은 전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감독이었던 아버지 박기호 씨와 필드하키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운동가족'이다. 아버지의 권유로 7살 때 처음 스키를 시작한 박제윤은 아버지를 따라 크로스컨트리로 시작했지만, 곧 더 흥미를 느낀 알파인으로 전향했다.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박제언(21·한국체대)이 바로 박제윤의 형으로, 형제는 평창올림픽 동반 출전을 꿈꾸고 있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박제윤의 체계적이고 안정된 평창올림픽 메달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박제윤은 박세리, 최나연, 신지애 등 세마스포츠마케팅 소속 선수들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세마스포츠마케팅 이성환 대표는 "설상 종목의 발전은 우리나라 스포츠 산업의 터닝포인트"라며 "박제윤과 모굴스키 유망주인 전진원이 훈련과 대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 대한스키협회의 공식마케팅대행사로서 대한민국 스키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박제윤은 "TV로만 보던 유명한 스포츠 스타 선수들과 같은 소속사가 된 것이 꿈만 같다. 더 잘하고 싶은 욕심도 생긴다. 평창올림픽 메달을 꼭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포부도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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