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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제22회 노스페이스컵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회', 17~18일 열려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4-05-19 16:57



노스페이스를 전개하고 있는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가 후원하고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하는 '제22회 노스페이스컵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대회'가 지난 17~18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뚝섬 인공암벽경기장에서 열렸다. 노스페이스컵 전국 스포츠클라이밍대회는 국내를 대표하는 남녀 클라이머들이 참가, 높이 12m 이상의 인공암벽을 제한 시간(7~8분) 안에 얼마나 더 높이 오르나를 겨루는 대회다.

2014년도 제 3차 코리안컵 시리즈를 겸해 열린 이번 대회는 17일 남녀 학생부(초-중-고등부)와 18일 남녀 일반부로 나뉘어 전국 17개시도 162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난이도(리드) 경기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최고 기량의 선수들과 차세대 월드 스포츠 클라이머를 목표로 한 청소년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특히 지난해 중-고등부 경기를 신설한데 이어 올해 초등부 경기도 신설해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꿈나무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새로운 여왕 자리를 걸고 펼쳐진 여자 일반부 경기에서는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 소속 사 솔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으며 2위는 김솔아, 3위는 조해미가 차지했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민현빈이 우승을 했고 김한울이 2위, 윤신영이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학생부 경기에서도 차세대 유망주들이 눈에 띄었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고등부에서는 서울 서초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승현이 정상에 등극했고 남자 고등부에서는 노지민(독산고)이 1위를 차지했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노스페이스컵 전국 스포츠클라이밍대회는 올해 청소년부 경기를 초등부까지 확장, 세분화함에 따라 한국의 대표 스포츠 클라이머를 꿈꾸는 어린 유망주들이 대거 참여했다"며 "앞으로 주니어 선수 육성과 스포츠 클라이밍의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스페이스는 지난 2005년부터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을 구성해 스포츠클라이밍 및 아이스클라이밍 선수 육성에 힘쓰고 있다.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인 사 솔, 김승현을 비롯해 아이스클라이밍의 박희용, 신운선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으로서 세계 무대에서도 한국 클라이밍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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