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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아, 스필버그 감사편지 받아 "영화 출연은 거절"

기사입력 2014-03-28 11:42 | 최종수정 2014-03-2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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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지난  유럽선수권 우승, 소치올림픽 5위를 차지하며 러시아 피겨의 미래로 꼽히고 있다. 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에서는 3위에 올랐다. ⓒAFPBBNews = News1



'러시아 피겨요정'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가 헐리우드 유명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리프니츠카야는 최근 이타르타스통신, 소브스포츠 등 러시아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스필버그 감독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리프니츠카야는 이번 시즌 프리스케이팅에서 과거 스필버그 감독이 감독했던 영화 '쉰들러리스트'의 음악으로 연기를 펼쳤고, 이에 대해 스필버그 감독은 "리프니츠카야의 연기는 쉰들러리스트의 '빨간 코트 씬'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리프니츠카야의 올림픽 연기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라며 감사를 표했던 것. 스필버그 감독의 편지는 다소 늦어지긴 했지만, 리프니츠카야에게 무사히 도착했다.

그간 리프니츠카야는 '스필버그 감독의 새로운 영화에 출연할 것'이라는 소문에 휩싸였다. '인디아나 존스'의 새로운 시리즈라는 소문도 돌았고, 러시아 피겨의 거물 타티아나 타라소바를 통해 리프니츠카야를 설득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하지만 리프니츠카야는 "영화를 찍게 되면 영화에만 1년 이상을 투자해야한다"라며 섭외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내 직업은 피겨선수다. 내겐 피겨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출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리프니츠카야는 27일 일본 사이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40.83점, 예술점수 33.71점을 받아 합계 74.54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78.66점으로 4년 전 벤쿠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세운 78.50점의 세계신기록을 깨뜨리며 1위에 올랐고, 77.24점을 받은 캐롤리나 코스트너가 뒤를 이었다. 한국의 박소연과 김해진도 각각 57.22점과 51.83점을 받아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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