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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를 금빛으로 빛낸 선수들에게 예정대로 고급 승용차가 주어졌다.
28일(한국시각) 러시아 정부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자국 선수들에게 최고급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 1대씩을 부상으로 선물했다.
개인전은 물론 단체전 참가자들도 모두 상을 받았다.
정부는 금메달리스트에게 메르세데스 SUV 차종 가운데 시가 530만루블(약 1억6000만원) 상당의 GL클래스를 부상으로 주었다. 은메달리스트에겐 시가 360만루블(약 1억1000만원) 상당의 ML 클래스를, 동메달리스트에겐 시가 215만루블(약 6400만원) 상당의 GLK 클래스를 각각 선물했다.
자동차는 유력 기업인들이 회원으로 등록된 비영리단체 '올림픽 선수 후원 펀드'에서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르 안' 안현수도 두둑한 부상을 받았다.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따 이미 모스크바의 아파트 1채를 부상으로 챙긴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이날 다시 고급 승용차를 받았다.
러시아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고급 자동차를 선물하는 건 이제 전통이 됐다. 러시아 정부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메달리스트 137명에게 BMW SUV 차량을 부상으로 선물한 바 있다. 남자선수들은 BMW X5를, 여자선수들은 BMW X3를 받았다.
이어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선 22명에게 아우디 SUV 차량을 선물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메달리스트 129명도 역시 아우디 승용차를 선물로 받은 바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