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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선수 생활을 마감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이별 인사를 했다.
무거운 주제가 도마에 다시 올랐다. 전세계에서 제기되고 있는 판정 논란이다. 미국 기자가 질문을 던졌다. 김연아는 흔들림이 없었다. 그녀는 "일단 경기가 끝났고, 판정을 돌이켜 생각해 본적이 없다. 결과가 잘 끝나 만족스럽다. 의견을 낸다고 해서 결과가 바뀔 것 같지는 않다. 속상한 것도 없다"고 말했다. 재차 질문이 이어지자 "결과에 대해서 되새긴 적이 없다. 나보다 주변에서 더 속상해하는데 난 그런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프리스케이팅이 끝난 후 몰래 눈물을 흘린 것도 판정과는 상관이 없다고 했다. 김연아는자 "100% 솔직하게 억울하거나 속상한 것과 전혀 상관이 없다. 아마 금메달을 따도 울었을 것이다. 그동안 힘든 것을 생각하니 울음이 터진 것"이라며 "괜찮은 척 할 이유도 없다. 끝난 것으로 만족한다. 금메달 욕심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소치(러시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