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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콴타 "러 심판이 연맹인사 아내? 문제될 것 없다" 황당 주장

기사입력 2014-02-23 10:37 | 최종수정 2014-02-23 10:37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에게 금메달을 준 소치 동계올림픽 심판진에 문제가 있다는 외신들의 지적과 관련, 오타비오 친콴타 국제빙상연맹(ISU) 회장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친콴타 회장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시카고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판정은 엄격하고 공정했다"는 ISU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

특히 친콴타 회장은 "심판진 중 한 명이 러시아 피겨 연맹 고위 관리의 부인"이라는 지적에 대해 "당신 같으면 연맹 관리의 가족이란 이유로 심판으로서 멍청한 행동을 하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심판이 편파 판정을 했을 리 없다고 말했다.

앞서 SBS는 이번 대회 심판진에 러시아 패널로 참여한 알라 쉐호프체바가 경기 후 소트니코바와 진한 포옹을 하는 장면을 보도해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셰호브체바는 러시아 피겨연맹 사무국장의 부인으로 알려져 편파 판정 의혹을 더욱 키우고 있다.

여기에 심판진 중 우크라이나 출신 유리 발코프가 과거 1998년 대회에서 승부조작으로 1년 징계를 받았던 부패 인사란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친콴타 회장은 "해당 연맹에서 발코프를 추천해 파견했기 때문에 ISU는 책임이 없다. 사소한 위법(minor violation)으로 평생 징계를 내릴 순 없는 일이다"라며 황당한 이유를 들어 해당 심판을 옹호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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