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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팀 추월 대표팀 "긍정적인 마인드로 버텼다"

신창범 기자

기사입력 2014-02-23 08:34 | 최종수정 2014-02-23 08:34


"긍정적인 마인드로 버텼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대표팀이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주형준(23)을 비롯해 이승훈(26), 김철민(22) 등으로 구성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대표팀(세계랭킹 2위)은 23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서 열린 팀 추월 결승 네덜란드(세계랭킹 1위)와 경기서 3분40초85로 결승선을 통과, 네덜란드에 패하고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네덜란드는 3분37초71로 올림픽 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가 끝난 뒤 주형준은 "2등이 믿기 않는다. 첫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경기를 마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어제 경기를 잘 치러놓아서 어제보다는 부담없이 경기를 치른 것 같다. 올림픽이다보니 좀더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려 했다"면서 "하지만 네덜란드가 확실히 강했다"고 아쉬워했다.

또 올림픽을 앞두고 컨디션이 저하된데 대해서는 "처음에는 안좋았지만 '할 수 있다', '이겨내자' 등 긍정적인 마인드를 되새기면서 버텨왔다. 그것이 크게 작용한 듯 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형준은 생소한 팀추월에 대해 "좋은 성적으로 이런 종목도 있다는 걸 알렸기 때문에 이번을 계기로 항상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스포츠2팀


이승훈, 주형준, 김철민 등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이 23일 오전(한국시간)소치 해안 클러스터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팀추월 네델란드와의 결승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후 환호하고 있다.
소치(러시아)=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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