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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남자 팀추월, 7번째 바퀴에서 갈렸다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4-02-23 00:15 | 최종수정 2014-02-23 00:15


이승훈, 주형준, 김철민 등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이 22일 소치 해안 클러스터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팀추월 캐나다와의 준결승 경기에서 질주하고 있다.
소치(러시아)=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2.22.

후회없는 승부였다.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대표팀(이승훈 주형준 김철민)이 세계 최강 네덜란드에 패기있게 도전했다.

초반부터 팽팽했다. 첫 랩타임을 17.47초로 끊었다. 네덜란드와는 0.04초 늦었다. 2번째 랩에서는 네덜란드에 0.02초 앞섰다. 3번째 랩에서도 0.01초 앞섰다.

5번째 랩 이후 승부를 걸었다. 이승훈이 선두로 나서며 레이스를 이끌었다. 6번째 랩타임에서 한국은 네덜란드에 0.05초 앞섰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네덜란드는 7번째 랩타임부터 속도를 올렸다. 7번째 랩타임 차이는 0.15초였다. 이후 격차는 벌어졌다. 11번째 랩타임에서 차이는 1.25초까지 벌어졌다. 한국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네덜란드 선수들의 지구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결국 마지막 17번째 바퀴를 지났을 때 시간은 3분40초85. 네덜란드와의 차이는 3.14초였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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