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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컬링이 세계랭킹 1위 스웨덴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스웨덴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다. 4엔드까지 2대1로 앞섰다. 후공일 때 2점을 획득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지만, 스웨덴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 것만으로도 만족했다.
하지만 승부처였던 5엔드에서 한국은 마지막 공격을 실패해 무려 3점을 내주고 말았다. 7엔드와 8엔드에서 각각 1점과 2점을 더 내준 한국은 9엔드에서 1점을 만회했지만, 10엔드에서 두 번의 공격을 남겨두고 패배를 인정했다.
3%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스톤의 정확도가 84%였다. 그러나 스웨덴은 87%로 한국을 앞질렀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