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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3% 차이서 승부 갈렸다, 女컬링 스웨덴에 4대7 패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4-02-12 21:58


12일 오후(한국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아이스 큐브 컬링 센터에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과 스웨덴의 경기가 열렸다. 한국 김지선이 선수들에게 스톤의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
한국은 이번 소치 올림픽에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 동계 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인 선수 71명을 파견했다. 임원 49명을 포함한 선수단 규모도 120명으로 역대 최대.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한국은 메달 12개(금 4개·은 5개·동 3개)를 수확, 2006년 토리노·2010년 밴쿠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종합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소치(러시아)=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2.12.

한국 여자 컬링이 세계랭킹 1위 스웨덴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큐브 컬링 센터에서 펼쳐진 스웨덴과의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3차전에서 4대7로 패했다.

한국은 일본과의 서전을 12대7로 승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높은 기량과 전략을 보유한 '컬링 강호' 스위스와 스웨덴에 잇따라 졌다. 1승2패를 기록한 한국은 13일 올림픽 주최국 러시아를 상대로 2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경기 초반 스웨덴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다. 4엔드까지 2대1로 앞섰다. 후공일 때 2점을 획득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지만, 스웨덴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 것만으로도 만족했다.

하지만 승부처였던 5엔드에서 한국은 마지막 공격을 실패해 무려 3점을 내주고 말았다. 7엔드와 8엔드에서 각각 1점과 2점을 더 내준 한국은 9엔드에서 1점을 만회했지만, 10엔드에서 두 번의 공격을 남겨두고 패배를 인정했다.

3%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스톤의 정확도가 84%였다. 그러나 스웨덴은 87%로 한국을 앞질렀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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