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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트리플 악셀 실수에 동료 위로 '고개 떨군 채…'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02-09 12:33


아사다마오 단체전서 트리플 악셀 실수 '고개 푹'

일본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사다 마오(24)가 자신감을 드러낸 트리플 악셀에서 실수를 범했다.

아사다 마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31.25점과 예술점수(PCS) 33.82점, 감점 1점으로 64.07점을 받았다.

쇼팽의 '야상곡'에 맞춰 연기를 펼친 아사다 마오는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회전수 부족에 엉덩방아를 찧어 감점을 받았다. 점프는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았고, 수행점수(GOE) 1.50점이 깎였다.

연기를 끝낸 아사다 마오는 키스앤크라이존에서 동료들과 점수를 기다리며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전광판에 점수가 떴고, 점수를 확인한 아사다 마오는 아쉬운 듯 얼굴을 찡그렸다.

이에 동료들은 아사다 마오의 등을 두드리며 격려했고, 아사다 마오는 동료들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지만 이내 다시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화면에 포착됐다.

아사다 마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신적으로 긴장했던 것 같다. 점수가 잘 나오지 않은 데에는 트리플 악셀 점프에서의 실수가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화제를 모은 것은 1위를 차지한 러시아 신성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였다. 러시아 관중의 환호 속에 실수 없는 연기를 펼친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예술 점수 부문에서 고득점을 차지하며 자신의 최고 점수인 72.24점을 뛰어넘는 72.90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1초도 객석이 조용한 적이 없는,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분위기였다. 이런 응원을 받아 행복했다"며 뜨거운 응원에 감사함을 전했다.


아사다 마오 경기를 본 네티즌들은 "아사다 마오 트리플 악셀은 대체 언제쯤 볼 수 있나", "아사다 마오 진짜 안타깝다 이젠", "아사다 마오랑 김연아는 급이 다르지", "아사다 마오 경기 보면 내가 다 불안하다", "아사다 마오 트리플 악셀 고집은 무리수"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기 전까지 한국에서 훈련하며 집중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김연아는 오는 12일 김해진, 박소연과 소치로 출국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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