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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의 맏형 이규혁(36)이 후배와 함께 5일(한국시각) 자전거를 타고 소치의 올림픽 파크를 누볐다. 그의 입가에는 천진난만한 미소가 넘쳤다.
셔틀버스가 있지만 원할 때 바로 탈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래서 자전거가 등장했다. 선수촌 내에서 효율적인 이동 수단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스피드스케이팅 500m와 1000m에 출전하는 이규혁은 이날 자전거의 첫 수혜자다. 그는 선수촌을 넘어 올림픽 파크 곳곳을 여행하며 기분전환을 했다.
자전거 구입은 한국 선수단 뿐이 아니다. 네덜란드 선수촌에도 자체적으로 마련한 오렌지색 자전거 수십 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소치(러시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