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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이변의 희생양, 호주오픈 4연패 무산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4-01-22 09:14


조코비치가 이변의 희생양이 되며 호주오픈 8강에서 탈락했다. 한국테니스의 미래 이덕희(사진)는 한국테니스 최 연소 메이저대회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사진제공=SNB컴퍼니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도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호주오픈(총상금 3300만 호주달러) 8강에서 탈락했다.

이 대회 4연패를 노리던 조코비치는 21일 호주 멜버른의 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 단식 8강에서 무너졌다. 8위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스위스)에게 졌다. 2대3(6-2 4-6 2-6 6-3 7-9)으로 졌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연패를 했던 강력한 우승후보의 이변속 탈락이다. 연승행진도 28경기에서 멈췄다.

조코비치의 낙승이 예상됐다. 바브링카에게 14연승을 했던 그였다. 하지만 2-2에서 맞선 5세트서 바브링카의 파워에 밀렸다. 서브에이스만 6개를 내줬다. 반면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실수를 연발했다. 바브링카는 4강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7위·체코)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에서는 톱 랭커들이 잇달아 고배를 마셨다. 앞서 여자랭킹 3위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24위 도미니카 시불코바(슬로바키아)에게 무너졌다. 16강전에서다. 1위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는 14위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에게 졌다. 역시 16강전에서다. 여자 단식 4강전에서는 리나(4위·중국)와 유지니 보차드(31위·캐나다)가 맞붙는다.

한편 이덕희(마포중)는 한국 테니스 사상 최연소(만 15세7개월) 메이저대회 16강에 올랐다. 같은날 이대회 주니어 챔피언십 단식 32강에서 안드레아 펠레그리노(이탈리아)를 2대1로 눌렀다. 종전 기록은 정현(18·삼일공고)이 2012년 US오픈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세운 만 16세4개월이었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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