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형빈, 타카야 츠쿠다 신경전 계기된 '임수정 사건'이란?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1-06 21:04



윤형빈-파비앙 분노케 한 '임수정 사건', 뭐길래?

윤형빈-파비앙 분노케 한 '임수정 사건', 뭐길래?

개그맨 윤형빈이 종합격투기 데뷔전 상대인 타카야 츠쿠다와 신경전에서 '임수정 사건'을 언급해 과거 사건이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격투기단체 로드FC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윤형빈은 다음달 9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로드FC 14 대회'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23)를 상대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른다.

일본 상대 타카야 츠쿠다 역시 데뷔 무대로, 타카야는 자신의 SNS에 "상대가 연예인이라고 하는데, 종합격투기를 우습게 보는 것은 아닌가? 한국인에게는 질 수 없다. 일본인 힘을 보여주겠다"고 도발했다.

이에 윤형빈은 "종합격투기 선수에 대한 꿈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게 된 계기가 예전 일본 예능인들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에 대해 분개한 마음 때문이었다"며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나이 어린 일본 선수에게 이런 말을 전해 들으니 그때 당시 편치 않았던 감정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 나 역시 마찬가지로 일본 선수에게 절대로 질 수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윤형빈이 얘기한 '임수정 사건'이란 지난 2011년 여성격투기 선수 임수정이 일본 예능프로 TBS '불꽃 체육대회'에 출연해 남자개그맨 3명과 대결을 불공정한 대결을 펼친 사건을 일컫는 것으로 당시 상대방 남자 선수들은 모두 보호 장구를 착용한 것에 반해 임수정 선수는 보호 장구를 전혀 갖추지 않은 채 경기에 임했다. 당초 쇼 형식으로 알고 다리 부상 상태에도 촬영에 임했던 임수정은 실전처럼 과격하게 치러진 경기에서 큰 부상을 입고 두 달간 치료를 받아야 했다.

한편 '윤형빈 타카야 츠쿠다' 신경전 계기가 된 '임수정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수정 사건 다시 들어도 화난다", "임수정 사건 윤형빈 꼭 복수 해주길", "윤형빈 무 조건 이겨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