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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임현규 패했으나 최고의 경기로 보너스 받게돼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4-01-05 11:19


임현규(29, 코리안탐팁)가 패했음에도 최고의 경기(FIGHT OF THE NIGHT)로 선정돼 보너스를 받게 됐다.

임현규는 4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센터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34 인 싱가포르' 웰터급 경기서 타렉 사피딘에 5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지난3월 UFC 데뷔전과 8월에 승리해 2연승을 했지만 아쉽게 3연승에 실패했다. 고개를 숙였다. 3월 UFC 데뷔전을 비롯해 8월 경기서도 승리를 맛봤던 임현규는 이번 대회서 첫 패배를 당하게 했다. 통산 전적은 12승 4패다.

1라운드에 좋은 플레이를 펼친 임현규는 2라운드부터 밀렸고, 4라운드엔 로킥 충격으로 다리까지 절면서 힘겨운 싸움을 했다. 하지만 임현규는 5라운드 막판 강한 펀치로 사피딘을 그로기에 빠뜨렸다. 힘없이 끝나는가 했던 팬들은 막판 역전 상황에 열광했다.

경기후 UFC 마크 피셔 아시아 지사장은 이날 대회 중 최고의 경기로 임현규와 사피딘의 웰터급 경기를 선정했다. 보너스는 5만달러(약 5275만 원)다. 임현규는 지난 대회에서 파스칼 크라우스를 KO로 무너뜨리며 '넉아웃 오브 더 나이트'를 수상했고 이날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까지 선정돼 2경기 연속 보너스를 받았다.

한편 '넉아웃 오브 더 나이트'는 윌 촙에게 2라운드 2분 27초만에 TKO승을 거둔 맥스 할러웨이가 받았고, '서브미션 오브 더 나이트'는 1경기에서 레안드로 이사를 삼각조르기로 제압한 러셀 돈이 받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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