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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타라 리핀스키(31)가 피겨여왕 김연아(23)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리핀스키는 김연아가 지난달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에 올시즌 첫 출전해 우승한 것을 언급하며 "김연아는 부상에서 막 돌아왔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그 역시 인간이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 완벽한 연기를 펼칠 수 있는 선수가 바로 김연아"라며 점차 완벽한 기량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핀스키는 "아사다 마오 역시 올시즌 훌륭한 스케이팅으로 대부분의 대회에서 우승했다"면서 김연아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았다.
리핀스키는 NBC의 남자 피겨스케이팅 해설가인 조니 위버와 벌인 NBC의 소치 동계올림픽 대담 중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경쟁 구도에 대해서도 김연아의 우위를 점쳤다.
그는 "일년 내내 경기를 뛰지 않다가 돌아와 올림픽에서 우승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걸 할 수 있는 이가 있다면 바로 김연아"라며 김연아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반면 김연아와 아이스쇼 무대에 함께 서기도 했던 위어는 리핀스키가 지적한 바로 같은 이유로 올시즌 4차례 우승한 아사다 마오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대해 리핀스키는 "2~3차례 실전 무대만 거쳐 올림픽에 나서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지만 김연아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재반박하며 김연아의 우승 가능성을 강조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