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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KSF 최종전레이스, 우승을 향해 달려라!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3-10-17 23:10



종합 모터스포츠 제전인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 KSF) 오는 10월 19, 20일 양일간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시즌 최종라운드를 개최하고 7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한다.

이번 라운드는 총 94대가 (제네시스쿠페20, 벨로스터 터보 22, 포르테쿱 19, 아반떼 33) 출전신청을 마쳐 역대 KSF 최다 출전 기록(종전 91대)을 갱신할 전망이다.

제네시스쿠페 10,20 클래스의 시즌 챔피언이 정의철(서한-퍼플모터스포트)과 강병휘(스쿠라 모터스포츠)로 확정된 가운데,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와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는 상위권의 포인트 격차가 박빙이어서, 최종 라운드의 승부는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먼저 지난 9월 1일, KSF 5차전에서 정의철(서한-퍼플모터스포트)이 시리즈 챔피언을 조기 확정한 제네시스쿠페10 클래스. 서한-퍼플모터스포트가 KSF출전 2년 만에 드라이버 챔프를 배출하며 지난 2시즌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최명길(쏠라이트 인디고)을 넘어서는 기쁨을 맛보았다.
제네시스쿠페 10 클래스 시즌 챔프의 자리는 정의철에게 돌아갔지만, 2위 쟁탈전은 점입가경의 형국으로 펼쳐지며 시즌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고 있다. 현재 2위 권은 김종겸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최명길, 오일기 (쏠라이트 인디고), 김중군(아트라스BX)이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특히 김종겸은 앞서 펼쳐진 6번의 레이스에서 코리아랩(2차 예선, 1차 예선의 상위 40%만이 진출)에 모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하며 업계 관계자를 놀라게 했다. 또한 기존 최명길이 가지고 있던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4년 여 단축하며 갈아 치운 무서운 신예(만 22세).

또한 올해 유독 불운이 겹쳐, 우승을 2번이나 놓친 최명길 (쏠라이트 인디고)은 김종겸에 불과 7점 뒤진 3위(108점)를 마크하며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을 노리고 있다. 그 뒤를 같은 팀의 오일기(102점)도 뒤 따르고 있어 서한-퍼플모터스포트는 두 베테랑 드라이버의 강력한 견제를 버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되었다.
한편 지난 9월 말,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에서 6년 만에 첫 출전한 슈퍼6,000 클래스 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했던 조항우 감독의 아트라스BX에서는 김중군이 101점으로 포인트 5위를 달리며 역시 2위에 도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해 아반떼 챌린지레이스 챔피언인 강병휘(스쿠라 모터스포츠)가 프로무대 도전 첫 해, 시즌 챔프를 조기 확정한 제네시스쿠페 20 클래스에서는 시즌 초반 강병휘가 강력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윤광수(채널A동아일보)가 94점을 기록하며 시리즈 2위가 유력한 가운데 록타이트-HK의 정회원과 기자 레이서로 유명한 석동빈(채널A동아일보)이 각각 7점, 11점 차이로 윤광수를 바짝 추격하고 있어 2위 경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네시스쿠페 10, 20 클래스는 시즌 챔피언이 조기 확정되었으나 시리즈 포인트 상위권을 두고 각 팀 간 마지막까지 자존심 대결을 치열하게 펼칠 것으로 보여, 레이싱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줄 전망이다.


KSF의 엔트리 클래스인 포르테쿱, 아반떼 챌린지레이스는 다소 다른 양상으로 주목 받고 있다.

먼저 아반떼 챌린지레이스에서는 올해 KSF에 첫 출전하고 있는 전인호(130점)가 김대규(125점)를 근소한 차로 앞서 나가고 있다. 앞 선 다섯 번의 대회에서 전인호가 3회 우승, 김대규가 2회 우승을 기록하는 등 2013년도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는 두 드라이버가 양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최종 라운드의 성적이 곧 시리즈 챔피언을 결정 짓는 중대 변수인 만큼, 두 드라이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포르테쿱 챌린지레이스에서는 올해 19세인 김재현(114점)이 2011년부터 빠짐없이 출전한 베테랑 허태웅(95점)을 19점 차로 앞서고 있어 시리즈 챔프 등극에 유리한 상황, 김재현은 올해 KSF에서 1~3라운드 연속 우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단 번에 업계 관계자의 이목을 집중시킨 장본인, 특히 운전면허를 취득한지 100일도 안되어 여러 베테랑을 제쳐 놀라움을 사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카트 경기로 다져 진 기본기가 투어링 카 레이스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는 것이 외부의 평. 반면 허태웅은 꾸준한 상승세로 역전을 노리고 있다. 지난 1라운드에서 실격을 당한 허태웅은 2라운드 3위, 3라운드 2위, 4라운드 1위, 5라운드 2위 등 꾸준히 상위권에 진입하고 있다.

비록 19점 차이의 핸디캡을 안고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지만 승자 혜택 집중형 포인트 제도의 특성 상, 우승을 해놓고 김재현의 결과를 기다린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지난 5라운드에서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었던 김재현이 리타이어를 했던 만큼, 레이스 상황에서의 변수에 희망을 걸고 있다.

한편 이번 라운드는 2009년부터 진행했던 '포르테쿱' 클래스의 마지막 경기로 펼쳐지게 된다. '포르테쿱' 을 대체할 기아자동차의 신규 차종 계획은 11월 중 상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정은지 기자 eunji@gpkorea.com, 사진=K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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