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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CJ레이싱)가 일본의 모터스포츠 성지에서 포디엄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통합전으로 펼쳐진 GT클래스에선 가수 레이서인 김진표(쉐보레)가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진표로선 앞서가던 장순호와 류시원, 정연일 등 EXR팀106 트리오가 머신 트러블 등으로 뒤로 처지는 사이 끝까지 페이스를 잃지 않으면서 행운의 승리를 거뒀다. 2위는 최해민(CJ레이싱), 3위는 장순호가 차지했다.
전날 예선에서 4위에 그쳤던 류시원(EXR팀106)은 놀라운 뒷심으로 1위까지 치고 올랐지만 결승선까지 3바퀴를 남긴 9번째 랩의 5번째 코너에서 머신 작동 이상으로 안전지대로 밀렸고, 재출발에 실패하면서 아쉽게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한류스타 류시원을 보기 위해 일본 전역에서 몰려든 2000여명 이상의 팬들 덕분에 이날 스즈카서킷에는 1만명 이상의 관중이 들어찼다.
지난 6월 중국 상하이 티엔마서킷에서 2라운드를 열었던 슈퍼레이스는 이번 5라운드도 성공적으로 치르며 올해부터 본격화된 한국 모터스포츠의 글로벌화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