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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F1 그랑프리 시즌 10차전 헝가리 그랑프리가 26일부터 28일까지 헝가리 헝가로링에서 열린다.
베텔이 이번 헝가리에서 5승을 달성한다면 4년연속 월드챔피언 등극의 7부 능선을 넘는 셈이다. 이 때문에 베텔을 뒤쫓고 있는 알론소, 라이코넨, 해밀턴 입장에서는 헝가리대회 우승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헝가로링은 F1 그랑프리가 열리는 상설 써킷 중 가장 느린 써킷으로도 유명하다. 홈스트레이트에서 겨우 300 km/h를 넘길 수 있을 뿐 다른 구간에서의 최고 속도가 비교적 낮은 편이고, 무엇보다 많은 중저속 코너를 바쁘게 지나다보니 평균 속도가 매우 낮다. 랩 레코드를 기준으로 이야기해도 헝가로링의 공략 평균 속도는 200 km/h가 되지 않는다.
헝가로링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추월이 극도로 어렵다는 점이다. 사실상 추월구간은 출발지 직선구간이 끝나는 첫 번째 코너부분 뿐이다. 헝가리대회를 통틀어 지금까지 성공한 추월은 단 여섯 차례 뿐이었을 정도여서 예선전 성적이 여느 대회보다 중요하다.
헝가리대회는 지난 1986년부터 헝가로링경주장에서 꾸준히 열리면서 유럽 대륙의 중요한 F1 대회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09년 7년간의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며 2016년까지 대회 개최가 예정돼 있다.
헝가리대회 결선은 29일 SBS-ESPN 케이블 방송에서 시청할 수 있다. 올해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영암 F1 경주장에서 열린다.
/지피코리아 정은지 기자 eunji@gpkorea.com, 사진=L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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