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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m의 레전드' 박태환(24·인천시청)이 빠진 레인은 쑨양(22·중국)의 독무대였다.
런던올림픽 금메달 당시 자신의 기록 3분40초14에는 1초 이상 뒤졌다. 박태환의 은메달 기록은 3분42초06이었다.
이날 은-동메달 경쟁은 박빙이었다. 2위 코스케 하기노(3분44초82)와 3위 코너 재거(3분44초85)의 기록 차는 0.03초였다. 400m 개인혼영 스타인 코스케는 자유형 400m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예선 2위로 결승에 올라 메달 기대감을 부풀렸던 캐나다의 베테랑 코크레인은 3분45초02로 4위에 머물렀다.
한편, 한국선수들은 부진했다. 이날 나선 레이스에서 전원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한국최고기록을 잇달아 경신하며 기대를 모은 남자접영 50m 양정두(인천시청)는 자신의 한국기록(23초77)에 못 미치는 23초84로 예선 참가자 78명 중 24위에 그쳤다. 남자평영 100m에 출전한 최규웅(부산중구청)이 1분02초58로 77명 중 44위에 처졌다. 자신의 한국기록(1분01초00)과 거리가 멀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