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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미키, 피겨계 초유의 미혼모 스케이터 누구?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3-07-02 14:28 | 최종수정 2013-07-02 14:31


안도 미키

지난 4월 딸을 출산했다고 고백한 일본 피겨 스케이팅 스타 안도 미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도 미키는 지난 1일 방송된 TV아사히 '보도 스테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임신해 지난 4월 딸을 낳았다"고 밝혀 일본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안도 미키는 "출산 직전까지도 망설였지만 스케이트보다 아이의 생명을 선택했다"면서 낙태도 고려했다고 털어놓았다.

세계선수권대회 2회 우승 경험이 있는 안도 미키는 아사다 마오와 함께 일본 여자 싱글을 대표하는 스케이터다. 안도 미키는 8살 때부터 스케이트를 탔으며, 피겨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2회전 악셀, 2년 만에 3회전 살코 등에 성공하며 일본 피겨계 신동으로 주목 받았다.

2003~2004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한 자신이 출전한 모든 대회를 석권한 그는 2004~2005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시니어 무대에 진출, 2007년 도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사다 마오와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5위에 머물며 메달권 진입에 실패한 그는 2011년 세계선수권에서 195.79점을 기록하며 김연아(194.50점)를 1.29점 차로 제치고 다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한 스포츠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바 있는 안도 미키는 아이를 출산한 직후인 5월부터 다시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밝힌 안도는 2013~2014시즌을 마치면 은퇴하겠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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