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K-리그 클래식에 쉼표가 찾아왔다.
상승세를 탄 FC서울은 강릉을 전지훈련지로 택했다. 4박5일간 강릉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이 기간동안 수비조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제주는 천안, 성남은 창원, 대구는 목포에서 후반기를 대비한다. 안방 훈련을 택한 팀도 있다. 3위에 오르며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인천과 윤성효 감독 부임 후 공격축구가 자리잡은 부산은 별도의 전지훈련 없이 안방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외국에서 경기를 치르며 후반기를 준비하는 팀도 있다. 경남과 대전은 3∼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상하이 국제축구대회에 참가한다. 두 팀은 상하이 선화, 상하이 센진, 상하이 둥야(이상 중국), 프리스테이트 스타FC(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의 실전을 통해 기량을 쌓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새롭게 부임한 일리야 페트코비치 경남 감독의 출발 무대이기도 하다.
전력강화에도 온 힘을 쏟는다. 13위 대전과 14위 대구는 외국인선수 영입으로 반전에 나선다. 괜찮은 외국인선수를 찾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인완 대전 감독은 직접 콜롬비아로 날아가 선수들을 체크한 후 상하이 국제축구대회가 열리는 중국으로 넘어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